사진: 미카엘라 시프린 인스타그램 |
시프린은 17일 정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 대회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시프린은 당초 이번 대회 여자 알파인 5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려 했으나 지난 12일 치르기로 예정되어 있던 대회전이 15일로 연기되면서 전체적인 여자 알파인 스키 종목의 일정이 타이트하게 조정됨에 따라 전 종목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 이날 슈퍼 대회전 출전을 포기했다.
시프린은 앞서 여자 대회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16일 열린 자신의 주종목 회전에서는 메달권에도 들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시프린은 이와 관련, 회전 1차 시기와 2차 시기 사이에 가진 인터뷰에서 전널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이 밤 늦게 까지 진행됨에 따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고, 회전 경기 직전 구토 증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시프린은 자신이 겪은 구토 증상에 대해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닌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았다.
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스위스 스키 선수 두 명이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시프린이 슈퍼 대회전 경기에 불참한 배경 역시 타이트한 일정이 아닌 노로 바이러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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