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승희 인스타그램 |
박승희는 글에서 "오늘 저의 마지막 올림픽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함성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전향을 하고 성적이 쇼트트랙보다 안 좋다며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고 후회도 정말 많이 했었어요."라면서도 "물론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드렸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전향이라는 길을 선택했고 어찌 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성원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승희는 "조건 없이 바라는 것 없이 오로지 저의 도전을 멋지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그 덕분에 제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도 올림픽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두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로 남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올림픽 커리어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박승희는 이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서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박승희는 쇼트트랙 선수 시절 박승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오르는 등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2 동3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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