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은 16일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39초 03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 레이스를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의 기록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선수들이어서 현재의 순위가 최종 순위로 고정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금메달은 스웨덴의 프리다 한스 도터(1분38초63)에게, 은메달은 웬디 홀데너(스위스, 1분38초68), 동메달은 카타리나 갈루버(오스트리아, 1분38초95)가 차지할 전망이다.
시프린은 앞선 1차 시기에서 49초 37의 기록으로 1위와 0.48초 차이로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있었고, 2차 시기 초반 무서운 속도로 기록을 단축해 갔으나 레이스 중반 속도가 줄면서 결국 1차 시기보다 저조한 49초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이 무산됐다.
결승선 통과 직후 우승이 무산된 사실을 알게 된 시프린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대회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 이후 '테크니컬 지존' 답게 회전에서도 우승, 올림픽 2연패와 대회 2관왕 등극을 노렸던 시프린의 기대는 무산됐고, 대회 다관왕 등극도 다음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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