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온 폭스 27' 대회에서 저스틴 키시(러시아/미국)와 플라이급(-57㎏) 매치를 치르는 김지연이 순조롭게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 중이다.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지연은 현재 경기가 열리는 미국 샬럿 지역의 'UFC 짐 매튜스'에서 체중 감량과 현지 적응, 그리고 실점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지연은 지난 22일 메신저를 통해 현지 적응 상황과 현재 컨디션에 대해 전해왔다.
김지연은 먼저 "현 상태는 괜찮다"며 "플라이급 시합이 처음인데 감량 기간을 길게 잡았더니 몸에 데미지 없이 잘 빠지고 있다" 경기를 위한 감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차 적응과 관련, "처음이라 그런지 (미국 도착) 초반에 너무 안 돼서 며칠 밤새고 했는데 지금은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김지연 SNS |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출신인 김지연은 일본의 여성 격투기 단체 ‘DEEP 주얼스’의 제2대 밴텀급(-61kg) 챔피언을 지냈고 국내에서는 로드 FC에서 2승 1무, TFC에서 2승을 거두는 등 6승 2무로 무패 가도를 달렸다.
이후 UFC와 계약한 김지연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체코 종합격투기 단체 GCF의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루시에 푸딜로바(체코)를 상대로 데뷔전(밴텀급 매치)을 치렀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의 상대인 키시는 킥복싱 전적 20전 18승 2패의 타격가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키시는 UFC에서 스트로급으로 활동해 온 선수로 작년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2'에서 펠리스 헤릭에게 판정패 할 당시 경기중 헤릭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서 빠져나오다가 힘을 너무 많이 쓴 나머지 옥타곤 바닥에 '실례'를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