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팀 MOB 권배용 헤드코치, 김지연, 손도건(사진: 김지연) |
김지연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팀 MOB 권배용 헤드코치, 파이터 손도건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지연은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온 폭스 27' 대회에서 저스틴 키시(러시아/미국)와 플라이급(-57㎏)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김지연은 'UF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위해 현지에 일찍 넘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보통 출국 전이면 목이 마르고 몸이 힘들었는데,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가 있고 실감이 잘 나지도 않는다"며 "잘 준비해서 반드시 첫 승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인 저스틴 키시는 킥복싱에서 20전을 치른 타격가로 2016년 UFC에 데뷔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6승 1패.
키시는 특히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2'에서 펠리스 헤릭에게 판정으로 져 종합격투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할 당시 경기중 헤릭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서 빠져나오다가 힘을 너무 많이 쓴 나머지 옥타곤 바닥에 설사를 지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지연은 키시에 대해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이라 타격이 무척 정교하고 깔끔할 줄 알았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더라"며 "어느 하나가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전체적인 힘과 스테미너가 좋다"고 분석, 체력 싸움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