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드FC |
임소희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5 더블엑스(XIAOMI ROAD FC 045 XX)' 대회에 출전, 아라키와의 계약체중 매치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임소희는 당최 이 경기에 출전하기로 됐던 이예지(팀 제이)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면서 대체선수로 다소 갑작스럽게 케이지에 오르게 됐다.
지난 3월 11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로드FC 037 여성부 리그 더블엑스(XX) 아톰급 경기(5분 2라운드)에서 하나 데이트(일본)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한 이후 9개월 만에 성사된 케이지 복귀였기 때문에 경기 감각 면이나 여러 면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전날 있었던 계체량 행사 이후 만난 임소희는 "상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일단 전 경기(하나 데이트전) 준비하던 과정 데로 준비했다. 일단 1라운드에 붙어 봐야 파악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자신감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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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에 비해 큰 키와 리치를 활용한 펀치는 이전 경기에 비해 한층 정확해 졌고, 그라운드 상황에서는 상대의 공세를 수비하면서 수시로 세컨과 아이컨텍을 하며 지시를 듣는 여유까지 보였다.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그것도 다른 선수의 대체 선수로서 갑작스럽게 잡힌 경기에서 그간의 공백을 느낄 수 없는 실력으로 완승을 따낸 임소희는 앞으로 로드FC 여성부리그 더블엑스(XX)의 간판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선수임을 이날 스스로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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