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사진: 김지연 SNS) |
외신 보도에 따르면 김지연은 내년 1월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UFC 온 폭스 27' 대회에서 저스틴 키시(러시아/미국)과 플라이급(-57㎏) 매치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UFC에서는 이들의 대전을 공식화 하지 않았지만 일단 두 선수의 경기는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결정전 패배를 끝으로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김지연은 일본의 여성 격투기 단체 ‘DEEP 주얼스’의 제2대 밴텀급(-61kg) 챔피언을 지냈고 국내에서는 로드 FC에서 2승 1무, TFC에서 2승을 거두는 등 6승 2무로 무패 가도를 달렸다.
이후 UFC와 계약한 김지연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체코 종합격투기 단체 GCF의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루시에 푸딜로바(체코)를 상대로 데뷔전(밴텀급 매치)을 치렀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후 김지연은 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 출전을 바랐으나 성사되지 못했고, 결국 해를 넘겨 내년 1월 체급을 낮춰 플라이급 선수로 옥타곤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지연의 상대인 키시는 킥복싱 전적 20전 18승 2패의 타격가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UFC에서 스트로급으로 활동해 온 키시는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2'에서 펠리스 헤릭에게 판정으로 져 종합격투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경기중 헤릭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서 빠져나오다가 힘을 너무 많이 쓴 나머지 옥타곤 바닥에 설사를 지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일 니코 몬타뇨(미국)가 UFC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가운데 김지연과 키시도 플라이급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두 선수에게 이번 대전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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