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조소현(인천현대제철)과 한채린(위덕대)가 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37분 이와부치 마나에게 결승골을 허용,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A매치 상대전적에서 4승 9무 15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도 마감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8위)에 전반 초반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일본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만야 미호가 올린 크로스를 다나카 미나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
선제골을 내준 거센 반격을 펼친 한국은 전반 13분에 일본 우쓰기 루미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조소현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한국은 후반 25분 일본 나카지마 에미에게 왼발 발리슛으로 추기 골을 허용하자 후반 34분 이민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채린이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그러나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3분 만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후반 37분 나카지마의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이와부치가 빈 공간에서 골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북한이 김윤미의 멀티골에 힘입어 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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