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측은 지난 4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우슈 공주’ 임소희(남원 정무문)가 이예지를 대신해 9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로 3년간 활약하며 제 7, 8회 우슈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이후 입식격투기 무대에서도 활약하던 임소희는 지난해 4월 '샤오미 로드 FC 030(XIAOMI ROAD FC 030)'을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 데뷔전에서 중국의 옌샤오난을 맞아 분전했지만 경기 중 눈 쪽에 부상을 입어 기량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임소희(사진: 로드FC) |
이예지의 대체 선수이기는 하나 임소희에게는 이번 경기가 9개월 만에 2승에 도전하게 되는 의미 있는 경기.
임소희는 "오랜만에 뛰는 시합이라 설레기도 하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걱정도 좀 된다"면서도 "원래 나의 시합은 아니었지만 이것 또한 저한테 온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체 선수가 아닌 온전히 제 시합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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