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쳐 |
몬타뇨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 파크 시어터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6 피날레' 결승(5분 5라운드)에서 록산느 모다페리(미국)에 3-0(50-45, 49-46, 49-46)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종합격투기 7번째, UFC 첫 번째 경기에서 거둔 성과다. 이로써 몬타뇨의 종합격투가 통산 전적은 5승 2패가 됐다.
FFL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으로 U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 획득 직전 고배를 마신 모다페리는 통산 21승 14패가 됐다.
몬타뇨는 이날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시종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모다페리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5라운드 막판 암바에 걸릴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승부를 판정으로 끌고 간 끝에 채점에서 3~5점 차 우세 판정을 이끌어 냈다.
복서 아버지를 둔 몬타뇨는 어린 시절 복싱을 시작해 주짓수까지 수련했고, 2015년 본격적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TUF26 대회 초반, 16명의 참가자 중 14번 시드를 받아 우승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였던 몬타뇨는 16강전에서 로렌 머피, 8강전에서 몬타나 스튜어트를 잡아낸 뒤 4강전에서 인빅타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출신의 강력한 우승 후보 밥 혼착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날 모다페리를 잡아내면서 U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으로서 권좌에 앉았다.
천신만고 끝에 UFC 챔피언이 된 몬타뇨는 앞으로 플라이급 도전을 선언한 요안나 옌드레이칙, 카롤리나 코발키예비츠, 제시카 안드라지 등 강자들을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지켜내야 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