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지(사진: 로드FC) |
오는 12월 23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45 더블 엑스(XIAOMI ROAD FC 045 XX)'에서 일본 프롤레슬러 출신의 파이터 요시코(SEAdLINNNG)와 일전을 앞둔 김영지가 밝힌 당찬 출사표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프로 파이터로서 두 경기를 뛴 신예 선수인 김영지는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의 팀 동료로 같이 훈련을 하는 스파링 파트너이기도 하다.
김영지는 요시코가 천선유와의 대결한 두 경기를 모두 지켜봤다. 상대에 대해 분석하며 싸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난 2월 ROAD FC 데뷔한 요시코는 1차전에서 펀치, 2차전에서 서브미션 기술로 천선유를 제압했다. 프로레슬러임에도 MMA 선수로서 두각을 드러내며 천선유의 기를 죽였다.
김영지는 천선유와 대결한 요시코에 대해 “첫 번째 경기는 특별히 준비한 느낌이 안 들었는데, 두 번째 경기는 확실히 준비해서 왔더라. 한 방에 천선유 선수가 다운 될 정도로 펀치력도 있는 선수”라고 요시코를 평가했다.
이어 “요시코 선수와 싸우고 싶었다. 천선유 선수가 진 것도 있어서 복수를 해주고 싶다. 이번에 이기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 (요시코 선수의 도발은) 신경 쓰지 않는다. 체력적으로 많이 준비하고, 타격을 준비해서 몰아붙여서 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FC 무대에서 세 번째 경기를 갖는 요시코는 “먹고 자고 술마시며 지냈다. MMA 훈련 따위는 하지 않았다. 나는 프로레슬링과 MMA의 차이는 없다. 프로레슬링에만 집중해도 충분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김영지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특별한 훈련은 하지도 않고, 앞으로 할 계획도 없다. 그냥 케이지 위에 올라가서 싸우면 되잖아”라며 김영지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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