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서연(사진: 대한축구협회) |
27일 연합뉴스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구단들을 인용, 이천대교에서 뛰었던 24명(외국인 선수 1명 포함)의 선수 대부분이 이적과 은퇴 등 진로가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우선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54경기에 출전 경력의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은 올해 WK리그에서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인천현대제철로 이적한다.
최 감독은 또 일본 고베 아이낙 입단이 확정된 미드필더 이민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구미스포츠토토에서 뛴 23세의 신예 미드필더 이소담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이소담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국가대표로 발탁된 기대주다.
이천대교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서현숙과 미드필더 권은솜은 수원시설공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또한 국가대표 간판 공격수 출신인 박은선은 구미스포츠토토에 입단한다. 스포츠토토는 외국인 선수를 뽑지 않는 대신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박은선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토토는 박은선과 입단에 합의하고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조율 중이며, 이천대교 출신 선수 4∼5명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반면 공격수 이장미와 미드필더 이은혜, 골키퍼 전민경 등은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천대교 소속의 선수 24명 중 2∼3명을 빼고는 거의 진로가 정해졌다.
이천대교는 팀 해체로 선수들과 계약이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은퇴와 이적, 모 그룹 대교 입사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여자축구연맹은 이천대교를 대신할 제8 구단을 연맹이 관리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구단 연고지를 찾고 있다. 연고지가 정해지면 이천대교의 남은 선수와 대학 졸업 선수, 드래프트 등 방식을 통해 8구단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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