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사진: 대한축구협회) |
25일 연합뉴스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현대제철 관계자를 인용, 이민아가 고베 아이낙과 계약 협상을 마무리해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영진 전문대 졸업 후 현대제철에 입단, 현대제철에서만 6년을 활약해 온 이민아는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총 28경기에서 15골에 10도움을 기록하며 현대제철의 통합 5연패 달성을 견인했다.
이달 말로 현대제철과 3년 계약이 끝나는 이민아는 이로써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본 진출을 이루게 됐다.
고베 아이낙은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여자축구 간판인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이 지난 2010년 12월 고베에 입단해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2011년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고베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12년 일왕배 제패를 이끈 뒤 2013년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다.
또 권은솜(이천대교)과 조소현,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등도 고베를 거쳐 갔고, 지난해 말 입단한 홍혜지와 최예슬이 현재 몸담고 있다.
나데시코 1부리그 3회 우승과 왕후배 6회 우승에 빛나는 고베는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23명에 포함된 이민아는 다음 달 일본 지바에서 한국과 일본, 북한, 중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고베 구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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