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한체대)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16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시작되었다.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이다.
이 날 여자부 첫 경기였던 1,500m에서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인 심석희(한체대)-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한체대)이 전원 예선 통과로 순조로운 대회 시작을 알렸다.
예선 3조에 속한 심석희는 2분 32초 061로 가뿐하게 조 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이스 중 9바퀴를 남기고 한 명이 넘어지며 경기가 중단되고, 실격 선수가 발생한 후 재경기가 치러졌다. 하지만 심석희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조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4조의 최민정 역시 2분 28초 119로 2위인 중국의 저우양(2분 28초 487)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예선 7조의 김아랑은 2분 25초 569로 2분 25초 198을 기록한 중국의 한유통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18일 오후 1시 32분에 진행되는 여자 1,500m 준결승 경기를 치른 후 결승 진출자에 한해 같은 날 2시 21분에 예정된 여자 1,500m 결승에 참가한다.
한편 1,500m 예선 이후 진행된 여자 500m 예선에서도 심석희와 최민정은 각각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2조의 심석희는 44초 323, 예선 13조의 최민정은 43초 336을 기록했다.
예선 5조의 김아랑은 기쿠치 스미레(일본)와 경함 중 신체 접촉으로 실격 처리 되며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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