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에게 이번 대회는 여느 대회보다 특별한 요소를 지닌 대회다.
먼저 이예지는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면 로드FC 여성부 최초로 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이지는 지난 2015년 7월 치른 데뷔전에서 시나시 사토코에 패했고, 이후 와타나베 히사에에게 패했지만 작년 3월 원주에서 열린 '로드FC 029' 대회에서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상대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따냈다. 이후 하나 데이트, 데뷔전 상대였던 ‘일본 격투 여왕’ 시나시 사토코까지 연달아 꺾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예지로서는 프로 파이터로서 첫 승을 거뒀던 원주에서 로드FC 여성부 사상 첫 4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이예지에게 ‘여고생 파이터’라는 타이틀로 케이지에 오르는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예지에게 이번 대회가 지닌 특별한 요소는 원주가 이예지를 키워낸 '홈타운'이라는 사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이예지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한다. 현재 원주에서 학교(원주 상지여고)와 체육관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는 이예지에게 원주에서 치르는 시합은 그야말로 홈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예지는 “원주에서의 시합은 아무래도 친구들이랑 가족들이 많이 와서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친구들이 다치지 말고 꼭 이기라고 많이 응원해 준다. 첫 승의 기운을 받아서 이번에도 좋은 경기 해보려고 한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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