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칼빌로(UFO |
UFC는 18일 칼빌로에 대한 보도에서 "여성부 스트로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예는 단연 신시아 칼빌로"라고 소개했다.
UFC는 세계랭킹 14위의 칼빌로가 지난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라소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13'에 출전해 세계랭킹 8위 조앤 칼더우드에게 승리한 사실을 언급하며 "칼빌로는 이 승리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다가오는 랭킹 발표에서 톱 10에 진입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했다.
올해 UFC에 데뷔했고 총 전적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UFC가 칼빌로를 '신예'라 표현했지만, 칼빌로가 여성 파이터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인 30세라는 점에서 '신예'라는 표현이 다소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칼빌로는 29세였던 지난해 8월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로서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은 셈이다.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이 아마추어 입식격투기에서 37승 3패의 전적을 쌓은 뒤 2008년 프로로 전향해 30승 3패를 기록했고, 종합격투기에는 2012년 데뷔해 14전을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칼빌로는 데뷔도 늦은데다 경기 경험 면에서 '신예'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시작이 늦은 칼빌로지만 성장 속도는 누구보다 빠르다. 프로 데뷔전을 가진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으나 벌써 6경기를 소화했고,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UFC는 칼빌로가 앞으로 '톱10' 내에서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칼빌로는 앞서 칼더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 경기가 잘 끝나면 10~11월 출전을 고려할 것"이라며 "부상을 당하지 않고 계속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승리한다면 내년엔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에서 경기를 가지고 싶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
칼빌로는 "계속 전진하고 싶다. 완벽한 시간 같은 것은 없기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부상으로 거의 3년간 쉰 적이 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서 건강하다면 훈련을 멈추고 싶지 않고, 계속 싸워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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