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 선수단(사진: 스포츠W) |
한수원은 8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서 시종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이네스와 나히 외국인 선수 콤비가 두 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16번째 승리를 기록한 한수원은 승점 53점을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위 수원도시공사와 4위 구미 스포츠토토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짐에 따라 각각 승점 49점, 48점을 기록, 한수원은 남은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2위가 확정 됐다.
이로써 한수원은 창단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최강 인천 현대제철을 잡는 등 인상깊은 창단 원년 시즌을 보내면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한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해체된 이천대교에서 유능한 선수들을 다수 보강하면서 전력이 급상승, 시즌 개막 전부터 다크호스로 꼽혔다.
올 시즌 개막 이후 한수원은 기대 이상으로 향상된 전력을 과시하며 사즌내내 짜임새 있고 안정된 전력을 유지한 결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수원의 수문장이자 주장 윤영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2위까지 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보다 선수들이 많이 보강됐기 때문에 올 시즌 15승과 4위를 목표로 잡았다"며 "그런데 운도 많이 따라줬고 선수들도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2위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수원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오는 22일 열리는 시즌 최종 28라운드에서 스포츠토토와 수원도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