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유정(왼쪽)-서승재(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한국 혼합복식조로는 20년 만에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랭킹 5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혼합복식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이다.
한국 혼합복식은 김동문-라경민 이후 한 차례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며 동메달만 3개(2009년 이용대-이효정 조, 2010년 고성현-하정은 조, 2013년 신백철-엄혜원 조)를 따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통산 승률 69.4%(118승 52패)로 90.8%(238승 24패)의 승률을 자랑하는 혼합복식 최강 정쓰웨이-황야충에게 상대 전적에서 9전 전패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10번째 도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