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규성, 이강인, 황인범(사진: 연합뉴스) |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황인범의 선제골, 이강인의 결승골과 쐐기골에 힘입어 바레인에 3-1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63계단 낮은 랭킹에 올라 있는 바레인(86위)을 맞아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에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전반 38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바레인 지역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쇄도하던 황인범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1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초반 바레인에 동점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후반 11분 경 이강인이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4분경 손흥민-황인범을 거쳐 연결된 공을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동안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고전해 온 징크스를 깨고 아시안컵 4개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 1차전 승리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E조 선두(승점 3)로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시작한 A매치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다만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계속된 무실점 행진은 7경기에서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