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린에게 킥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김혜민(사진: 스포츠W) |
김혜민(천안 강성짐)이 1년 반 만에 링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혜민은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불룸에서 열린 ‘맥스 FC 17 in 서울’ 컨텐더리그 1경기(-50kg 플라이급, 2분 3라운드)에서 홍예린(서울 옥타곤 멀티짐)에 3-1 판정승을 거뒀다.
홍예린과 3라운드 내내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김혜민은 신장과 리치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펀치의 정확도 면에서 홍예린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포인트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승리를 따냈다.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인해 1년 이상 운동을 하지 못했던 김혜민은 6개월 전부터 운동을 재개, 피나는 트레이닝 끝에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판정에서 자신의 손이 올라가자 김혜민은 링 위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사진: 스포츠W |
김혜민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부족한 저를 믿고 훈련시켜주신 관장님 밖에 생각이 안 나서 눈물이 너무 났다"고 링에서 흘린 눈물의 이유를 털어놨다.
자신의 특기를 '맷집'이라고 말하며 크게 웃은 김혜민은 "열심히 훈련해서 플라이급 챔피언전과 방어전까지 치를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