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빈(사진: 연합뉴스) |
"이번 한일전은 다른 때와 다른 것 같다. 지기 싫다"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골을 성공시킨 공격수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일본전 승리에 대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정설빈은 이날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43분경 이소담의 왼쪽 코너킥을 정설빈이 달려들며 헤딩 골로 연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설빈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골 넣으려고 작정하고 나왔다"며 "의욕이 커서 힘이 많이 들어가 기회를 많이 놓쳤는데, 마음을 비우고 마지막에 넣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콜린 벨 감독님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득점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새 감독님 체제에서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으며 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설빈은 14년 만의 대회 우승을 놓고 벌이는 일본과의 최종전에 대해 "이번 한일전은 다른 때와 다른 것 같다. 지기 싫다"며 "일본이 잘하지만,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개인적으로는 또 기회를 얻는다면 과감하면서도 침착하게 공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