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이소영(사진: KOVO) |
GS칼텍스가 58점을 합작한 '소소츠(이소영, 강소휘, 메레타 러츠)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제압, 선두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3-1(25-23 25-23 18-25 25-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5패 승점 23을 기록한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을 승점 6차로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시즌 8패(5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17로 4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이날 1,2세트에서 모두 경기 중반부까지 접전을 펼치다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GS칼텍스는 1세트 8-7로 리드한 상황에서 이소영이 블로킹 득점을 추가, 여자 프로배구 역대 4번째로 팀 블로킹 1,800개를 달성했고, 이후 4개의 블로킹 득점을 더했다. 3세트에서 리시브 난조와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18-25로 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마지막 4세트에서 1,2세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인삼공사에 앞서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4세트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러츠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17-17 상황에서 강소휘의 서브 득점과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9-18에서 권민지의 오픈 공격,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21-1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인삼공사 최은지의 공격 범실로 13-19를 만들며 승세를 굳힌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속공과 강소휘의 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32점, 이소영이 10점, 강소휘가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세터 이원정은 주전 세터 안혜진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한 이후 코트를 지키며 고른 볼배급을 앞세워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직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원정에 대해 "꾸준히 훈련해 왔는데 오늘 (안혜진의 부상으로) 부담이 됐을 텐데도 스타팅부터 마무리까지 잘해줘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오늘 승점 3점은 크다"며 "끝까지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차 감독은 또 주장 이소영에 대해서는 "궂은 일을 다 해주는 선수"라며 "(이소영이) 없으면 그 한 자리를 메꾸기가 어렵다. 주장으로서도 리드를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경기 직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나선 세터 이원정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이 하나가 되서 좋은 것 같다"며 "(안혜진이 다쳤을 때) 큰일 났다고 생각했지만 부담 없이 해보자고 했더자 잘 됐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이적한 이원정은 "처음에는 많이 놀랐는데 내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서 잘 해야지'라고 생각했다"며 "(팀에서) 꾸준한 세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