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사진: KOVO) |
현대건설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지난 달 23일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이후 일주일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승점을 55로 끌어 올리며 사흘 전 선두에 나섰던 GS칼텍스(승점 54)를 다시 추월,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GS칼텍스는 지난 27일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지만, 사흘 만에 2위로 내려왔다.
현대건설의 중앙이 견고했다. 센터 정지윤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베테랑 센터 양효진도 16득점으로 거들었다.
특히 양효진은 이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추가, 남녀 프로배구 최초 개인 통산 블로킹 1천200개(통산 1천202개)를 돌파하는 새 역사를 썼다.
GS칼텍스도 메레타 러츠(16득점)와 강소휘(12득점) 쌍포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양효진과 정지윤을 앞세운 현대건설의 센터 배구와 능수능란한 토스워크로 이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스스로 공격 본능까지 과시한 세터 이재영의 활약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