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GS칼텍스의 이적생 문지윤이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친정팀 IBK기업은행에 비수를 꽂았다.
문지윤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10점(블로킹 4개 포함)을 올리면서 GS칼텍스의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3)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3일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이적한 라이트 문지윤은 이날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고 종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4점)을 6점 늘리며 새 소속팀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전날까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2위에 올라있던 GS칼텍스는 이날 문지윤 외에 이소영(13점), 강소휘(10점), 메레타 러츠(14점) '소소츠 트리오'의 변함 없는 활약 속에 연승 수를 '4'로 늘리면서 시즌 13승 7패 승점 39로 1위 현대건설(16승 4패 승점 43)과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시즌 14패(6승) 째를 당하면서 승점 18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친정팀에 비수를 날리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문지윤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악물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드 당시엔 마른하늘에 벼락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자신 있는 플레이로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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