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생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17연패에서 탈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11월 9일 기업은행을 3-1로 꺾고 창단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던 페퍼저축은행은 70일 만에 다시 기업은행을 상대로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며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승점 8(2승 22패) 중 7을 기업은행을 상대로 쌓았다. 4차례 맞대결에서 따낸 승점을 놓고 비교하면 페퍼저축은행이 7점, 기업은행이 5점을 얻어 페퍼 저축은행이 승점에서는 기업은행보다 많이 얻었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에서 탈출했던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으나 경기내내 승부처에서 흐름을 끊는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자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23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경현(11점), 이한비(8점), 최가은(7점)도 승부처에서 제몫을 해주며 팀 승리에 기여햤다.
반면,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23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는 이날 3득점으로 부진던데다 매 세트 고비 때마다 범실과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한 부분이 뼈아팠다.
기업은행의 표승주는 이날 12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2500득점과 2000공격 득점을 돌파했지만 2세트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서브 범실로 세트를 헌납한 데 이어 3세트 첫 서브에서 다시 범실을 범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등 팀 분위기를 저하시킨 결과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기록의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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