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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에서 브라질과 격돌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진행한 대회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이 오는 11월 브라질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은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본선, 본선 진출전, 본선 진출전에 나갈 팀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와 지역별 그룹 예선으로 단계가 나뉘어 치러진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본선진출전에서 패한 국가 및 각 지역 1그룹 예선을 통과한 국가가 경쟁한다.

한국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3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에서 조 2위에 오르며 2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당시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단식 2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백다연(NH농협은행)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의 최우수선수상(MVP) 격인 하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플레이오프는 10∼11일이나 11∼12일, 이틀에 걸쳐 5전 3승제(4단식 1복식)로 치러진다. 첫날 단식 2경기, 둘째 날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은 플레이오프에서 브라질을 꺾으면 2024 빌리진킹컵 16강 본선 진출 전 마지막 관문인 본선 진출전에 오르고 패하면 다시 지역 1그룹 예선으로 내려간다.

한국은 1985년 일본에서 열린 월드그룹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긴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