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메레타 러츠 공동 MVP
▲ 사진: 연합뉴스 |
지난 1,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으로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GS칼텍스의 러츠와 이소영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에서 나란히 11표를 얻어 공동 MVP가 됐다.
반면 '배구 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복귀한데다 국가대표 주축 윙 스파이커 이재영과 주전 세터 이다영 '슈퍼 쌍둥이' 자매가 함께 팀을 이루는 최강의 진용을 갖추고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던 흥국생명은 시즌 도중 팀 불화설이 불거지고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파문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데 이어 챔프전에서도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빈손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