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1라운드 버디 6개 보기 2개 4언더파 68타...아타야 티티쿨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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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민지는 24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 6,7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우승상금 3억600만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중인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진선(카카오VX), 임진희(안강건설), 정윤지(NH투자증권), 이지현(등록명: 이지현2, 이상 3언더파 69타)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한 타 차. 지난 달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에버콜라겐 · 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 컷 탈락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이후 KLPGA투어 복귀전으로 나섰던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도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하반기 첫 톱10을 수확했던 박민지는 이로써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 박민지는 2021년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데뷔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 KLPGA투어에서 거둔 18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수확하고 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개 대회를 제패한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다음은 박민지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소감?
오늘 샷이 계속 왼쪽으로가서 피니시를 많이 풀었다. 이렇게 된거 어쩔 수 없다 생각해서 오른쪽을 살짝 보고 치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똑바로만 보내보자고 생각하고 거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영점도 맞춰지고 감이 잡혔다. 오늘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놓친 홀이 있었지만 잘한 것도 많아서 메이저 대회를 4언더로 시작한 것이 만족한다.
- 이 코스 우승 스코어를 9언더~12언더로 보던데?
비가 오지 않을 때의 기준이 아닌가 싶다. 원래 공이 많이 튀는 코스인데 비가 와서 평소보다 공이 튀지 않았다. 내일도 비 예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어려운 코스에서 잘하는 편인데...
한홀 한홀 미션을 수행하는 기분이라서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 안좋은 상황에서 잘 치면 재밌고 기분도 좋고 그러다보니 어려운 길을 늘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이번 대회 목표는?
남은 라운드도 매일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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