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시즌 첫 우승 경쟁′ 김민주 ＂퍼팅감 좋아서 버디 많았다＂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2R 중간 합계 6언더파...선두 그룹과 한 타 차

▲ 김민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주(유한양행)가 모처럼 데뷔 첫 승 도전의 기회를 맞았다.  김민주는  8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선두 김수지, 황유민(롯데), 김민별(하이트진로, 이상 7언더파 137타)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 데뷔 2년차 선수로서 올 시즌 세 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주는 시즌 1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으로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그룹'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민주의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김민주는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선선했다. 무난하게 안정감 있게 잘 플레이한 것 같다."고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이날 플레이가 전날 1라운드와 달랐던 점에 대해 김민주는 "사실 플레이에서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며 "어제는 전반에 퍼팅 감이 좋아서 버디를 많이 했는데 후반에 그린 미스도 좀 있었고 그린을 못 지킨 것도 있었고 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세이브를 잘 하고 잘 넘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구질을 일관성 있게 만들려고 연습했다. 그게 좀 잘 맞아떨어지고 좀 더 안정감 있게 전체적으로 티샷도 그렇고 아이언 샷도 그렇고 잘 구사를 해서 더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김민주는 "일단 지금 퍼팅 감이 좋기 때문에 사이드 핀일 때 좀 더 안전한 쪽으로 공략을 해서 버디 찬스를 계속 만들면서 퍼트를 떨어뜨리려고 하겠다."며 "이번 대회에 톱10을 목표로 왔는데 가능하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