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사진: 로드FC) |
함서희는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샤오미 로드FC 051 더블엑스(XIAOMI ROAD FC 051 XX) 아톰급 타이틀전(5분 3라운드)에서 도전자 박정은(팀 스트롱울프)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작년 6월 10일 쿠로베 미나(일본)를 꺾고 아톰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6개월 뒤 진 유 프레이(미국)를 KO로 쓰러뜨리며 1차 방어에 성공한 함서희는 이로써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함서희는 이날 1라운드에서 박정은의 펀치와 킥에 몇 차례 전타를 허용했을 뿐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펀치 싸움과 그라운드 싸움에서 모두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낸 함서희는 그 동안 꾸준히 자신을 도발했던 박정은에 대해 코멘트를 요구하자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