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김윤지(사진: KFATV 화면 캡쳐) |
2019 여자축구 W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지난해에 이어 경주 한수원(2위)과 수원도시공사(3위)로 결정됐다.
수원도시공사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여자축구 WK리그 최종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시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도시공사는 전반 22분 서울시청 최미래에게 기습적인 중거리포에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 13분 마유 이케지리가 서울시청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서현숙이 연결해준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김윤지가 후반 추가시간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이로써 수원도시공사는 시즌 13승10무5패 승점 49점이 되면서 같은 날 화천 KSPO를 4-0으로 대파한 2위 경주 한수원(14승7무7패 승점 49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리그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화천KSPO에 패했을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었던 경주 한수원은 전반 3분 만에 전은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아스나(전반 44분), 박예은(후반 14분), 김혜지(후반 44분)의 연속골이 터져나오며 낙승,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26라운드까지 리그 3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문턱까지 갔던 화천KSPO는 지난 27라운드 인천 현대제철전 0-5 대패에 이어 이날도 4골을 내주며 무너지면서 다 잡았던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한편, 일찌감치 7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제철은 이날 구미 스포츠토토를 3-0으로 제압, 최근 6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28경기를 무패로 마감했다.
정규리그 2~3위 팀 간 플레이오프는 다음 달 4일 리그 2위 경주 한수원의 홈 구장인 경주 황성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플레이오프 승자는 현대제철과 홈 앤드 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11월 7일·11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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