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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 유잉(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앨리 유잉(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유잉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천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교포 선수 안드리아 리(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가쓰 미나미(일본, 이상 5언더파 139타) 등 공동 2위 선수들에 5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라운드에 이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 LPGA 투어 3승이 있는 유잉은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기록한 공동 6위.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릴리아 부, 교포 선수 앨리슨 리(이상 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전날 1라운드 순위(공동 60위)에서 무려 51계단 오른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신지애, 전인지, 이정은(KLPGA 등록명: 이정은6)이 나란히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반환점을 돌았고,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언더파 143타로 로즈 장(미국), 신지은,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이어진 스코티시 오픈을 연거푸 제패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오버파 145타, 공동 47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3오버파 147타로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각각 3오버파 147타, 4오버파 148타로 컷 오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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