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방신실·김희지, E1 채리티 오픈 2R 공동 선두...최종일 챔피언조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21:35:49
  • -
  • +
  • 인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방신실(KB금융그룹), 김희지(페퍼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 플레이를 함께 펼치게 됐다.  
▲ 박지영(사진: KLPGA)
 2023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2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천6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 합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방신실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김희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지영과 방신실, 김희지는 나란히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고, 오는 28일 열리는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나서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박지영은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지영은 경기 직후 "비가 많이 와서 전반에는 어렵게 플레이 했는데 차라리 그런 미스가 일찍 나와서 어떻게 경기를 끌어갈지 더 빨리 알았다. 후반에는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일 하루도 플레이를 잘 해서 다승을 하고 싶다. 챔피언조에 대한 긴장보다는 방신실 선수와 처음으로 함께 경기를 하게 돼서 궁금한 마음이 더 크다. 즐겁게 최종 라운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KLPGA투어 루키인 방신실은 지난 달 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 4위,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최근 한 달 사이에 세 번째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 방신실(사진: KLPGA)

 

방신실은 "전반에 전체적으로 티샷 미스가 있어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버디 찬스가 많이 안나왔다. 그래도 퍼트가 잘 돼서 타수를 많이 줄였다."며 "후반에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했다. 페이스가 흔들릴 뻔했는데 금방 되찾아서 큰 실수 없이 마쳤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다시 한 번 우승 기회가 찾아온 데 대해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야심을 숨기지 않은 방신실은 시즌 세 번째 챔피언조 플레이에 대해서는 "부담이 클 것 같다. 아직은 조금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앞서 두 차례 경험을 했으니 그래도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내일도 똑같이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어 3년차인 김희지는 올 시즌 10번째 출전 대회에서 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김희지가 투어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 김희지(사진: KLPGA)
 김희지는 경기 직후 "어제는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안돼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샷도 잘되고 퍼트도 잘됐다. 안 들어가더라도 자신있게 치려고 마음먹은게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챔피언조는 한 번 경험한 적이 있다. 투어 3년차라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정말 큰데 챔피언조라는 부담을 갖지 않으려면 나 혼자 플레이한다고 생각하고 쳐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힌 뒤 "갤러리가 많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우승을 위해 가장 신경쓸 요소에 대해 "무조건 자신감"이라며 "특히 어프로치를 자신 있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김민선7프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우승 기념 풀버전????
    KLPGA 김민선7 프로의 롱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 퍼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 일관된 샷을 위한 홍지우 프로만의 '킥'은? |이벤트 참여하고 사인볼 받자!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러프에 들어간 공 우드로 빠져나오려면?! 3번 우드 꿀팁???? #스윙레슨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