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사진: 대한축구협회) |
수원도시공사가 올 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도시공사는 22일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현대제철과의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최종 라운드인 28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도시공사는 이날 현대제철과의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막차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던 4위 구미 스포츠토토가 이날 신생팀인 창녕 WFC에 0-2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수원도시공사가 현대제철에 패하더라도 승점 1점 차로 스포츠토토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를 치르지 않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내는 행운을 얻은 수원도시공사는 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도 운이 따랐다.
수원도시공사는 이날 전반 22분경 현대제철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키커로 나선 외국인 선수가 따이스가 실축을 범했고, 후반 막판 현대제철 한채린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오는 등 행운이 따른데다 골키퍼 민유경 역시 안정된 볼처리로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사진: 백장미 인스타그램 |
지난 27라운드까지 시즌 14승7무6패 승점 4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던 수원도시공사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 14승8무6패 승점 50점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쳐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스포츠토토(15승3무10패 승점 48점)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플레이오픈 커트라인 3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가 확정된 수원도시공사는 정규리그 2위팀인 경주 한수원을 상대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1무1패로 경주 한수원이 앞서 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경기에서 한수원은 수원도시공사에 연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29일 오후 7시 한수원의 홈구장인 황성3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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