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2000년생 손수연, 데뷔 첫 세트제 토너먼트 경기서 승리...백민주와 4강행 다툼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렇게 일찍 만난다고?'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원큐)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여자프로당구(LPBA)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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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사진: PBA) |
김가영은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대회 LPBA 16강전서 강지은(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은 이날 첫 세트에서 강지은에 3점 만을 따내는 데 그치며 5이닝 만에 3-11로 먼저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 들어 강지은에 4점 만을 허용한 가운데 7이닝 만에 11-4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김가영은 3세트를 8이닝만에 9-6으로 마무리,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같은 날 스롱 피아비는 박다솜을 상대로 1,2세트 모두 11-9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가영과 스롱 피아피는 올 시즌 LPBA 투어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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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롱 피아비(사진: PBA) |
지난해 6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펼친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개막전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최대 고비를 넘은바 있다.
스롱 피아비는 통산 전적에도 김가영에 4승 1패로 앞서 있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김보미(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임경진, 이마리, 손수연, 하야시 나미코(일본)도 나란히 8강 대진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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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연(사진: PBA) |
앞선 32강 서바이벌에서 LPBA투어 역대 최다승(5승) 기록 보유자 임정숙(크라운해태)과 투어 3승을 기록중인 강호 김세연(휴온스)를 제치고 데뷔 후 처음으로 투어 16강에 진출한 무명의 2000년생 선수 손수연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나선 세트제 토너먼트 경기에서 이유주를 세트스코어 2-1로 제압, 데뷔 첫 투어 8강에 오르는 돌풍의 행보를 이어갔다. 손수연은 8강전에서 백민주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다른 8강전서는 정수빈과 황다연을 꺾은 김보미와 임경진이 대결하고, 류지원과 이우경(SK렌터카)를 따돌린 하야시 나미코와 이마리가 대결한다. 이번 대회 LPBA 16강전은 5일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된다. 빌리어즈TV,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등 TV 채널과 빌리어즈TV, PBA TV 등 유튜브 채널,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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