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은, 전지희와 맞대결 승리...팀 패배 위기서 구해
▲ 프로탁구 여자부 우승 차지한 포스코인터내셔널(사진: KTTL)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경기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기업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혼자 2승을 올린 '에이스' 양하은의 활약을 앞세워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2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1위 팀으로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리즈에 돌입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2022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면서 19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 우승을 기념해 새로 만들어진 우승 트로피 '사라예보컵'과 우승 상금 5천만원을 차지했다.
준우승팀 미래에셋증권은 2천만원, 3위 삼성생명은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양하은(사진: 대한탁구협회)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양하은이 팀이 리드 당할 때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2승을 책임지며 우승에 발판을 놨다.
양하은은 이날 1단식에서 미래에셋증권 전지희가 유한나를 2-0으로 잡자 2단식에서 윤효빈을 2-1로 잡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3복식에서 김나영-유한나 조가 미래에셋증권의 윤효빈-심현주 조에게 0-2로 패해 매치 스코어 1-2로 뒤지면서 패배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4단식에 나서 상대팀 에이스 전지희를 2-0으로 완파, 다시 한 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리고 마지막 5단식에서 신예 김나영이 심현주를 2-0으로 잡아내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승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