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사진: KGC인삼공사) |
디우프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40점을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에 블로킹 단 한 개가 모자라는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치며 인삼공사의 세트 스코어 3-1(27-25 16-25 25-23 25-1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져 있던 인삼공사는 이로써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면서 GS칼텍스와 시즌 1승 3패로 동률을 이뤘다.
인삼공사는 이날 세터 염혜선의 영리하고 노련한 토스를 바탕으로 디우프가 40점을 쓸어담는 가운데 박은진(11점), 지민경(9점), 최은지(8점), 한송이(5점) 등 국내 선수들의 알토란 같은 득점 지원이 이뤄지면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디우프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맞은 승부의 분수령 3세트에서 23-23 동점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곧바로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고, 4세트 초반에도 5-3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11-3으로 점수차를 벌려 인삼공사에 승기를 안겼다.
GS칼텍스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도 2세트에서만 13점을 올리는 등 30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시즌 처음으로 홈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한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