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표승주(사진: KOVO) |
IBK기업은행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낸 '리버스 스윕 쇼'를 연출하며 세트 스코어 3-2(14-25 17-25 25-19 25-18 15-11) 승리를 거뒀다.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IBK기업은행은 3세트 중반 황민경을 빼고, 육서영을 투입한 김호철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베테랑 표승주도 함께 폭발하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 IBK기업은행 육서영(사진: KOVO) |
육서영은 역시 이날 55.1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6점을 올려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직전 경기까지 11경기에 출전한 육서영이 기록한 총 득점이 19점이었음을 감안하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셈이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3점,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19점, 정호영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세트에 바뀐 흐름을 되돌려 놓는데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4위로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시즌 승점 16(6승 7패) 승점 17(5승 8패)의 정관장을 승점 1 차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