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드 FC |
신유진은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7 더블엑스(XX)’에서 펼친 김혜인과의 아톰급 경기(5분 2라운드)에서 심판 2-0 판정승을 거두고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신유진은 이날 1라운드에서 김혜인의 강력한 펀치에 다운이 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라운드 들어 여러 차례 정타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중반 이후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서 김혜인을 몰아붙인 끝에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로드FC 출범 이후 중학생 선수가 승리를 거둔 것은 신유진이 최초다.
유소년리그 거쳐 프로 무대에 올라온 신유진은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언급하면서 울먹였다.
신유진은 “엄마가 제 감량 때문에 정말 고생을 하셨다. 그리고 관장님도 부족한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이 영과 함께 누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유진은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