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도로공사는 1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을 3-0(25-16 25-12 25-14)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제압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76분으로 시즌 최단시간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두 차례나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1승 13패 승점 36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GS칼텍스(14승 9패 승점 42)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혔다. 아울러 4위 IBK기업은행(11승 12패 승점 32)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렸다.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불미스러운 일로 결장한 흥국생명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지난 5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85분 만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이후 두 경기 연속 완패다.흥국생명은 특히 이들 두 경기에서 6세트 연속 20점 미만의 득점을 올려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공백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흥국생명의 선두 유지 여부도 불투명해 진 양상이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은 양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했다. 같은 팀 센터 배유나는 15점을 보태 역대 통산 11번째로 3천 득점(총 3천4점)을 달성하고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