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오픈 3R 에 나서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주영(사진: KLPGA) |
박주영은 투어 복귀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당시 출산 이후 정상 궤도로 올라오는 시점을 6월 쯤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말대로 6월이 되자마자 우승 경쟁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말을 실현시켰다.
현재 자신의 컨디션 수준을 정상 수준의 70~80% 정도라고 밝힌 박주영은 요즘 훈련 상황에 대해 "경기가 끝나면 아기를 봐야 해서 연습을 많이 못 한다. 웨이트는 일주일에 두 번씩은 하려고 하고 연습은 하루에 1시간 정도밖에 못한다"면서도 "남편이 사실상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 미안하긴 한데 좀 더 저에게 집중하기 위해 최근에 (선수 생활과 육아를) 좀 분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기에서 제가 마지막 조에서 쳤었고 선두 경쟁을 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라며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조건...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믿음이 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