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트라 블로바 페이스북 페이지 |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을 꺾고 슬로바키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전 우승을 차지했다.
블로바는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젬머링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4초 72로 1위를 차지했다.
블로바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회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 슬로바키아 선수가 월드컵 알파인 대회전 경기에서 3위 내에 입상한 것은 블로바가 처음이다.
블로바는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는 네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시프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블로바는 이날 1차 시기에서 1분 02초 38로 4위에 그쳤으나 2차 시기 1분 02초 34를 찍고 1위로 올라섰다.
최근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1차 시기 1분 02초 32로 선두에 나섰으나 2차 시기에서 1분 03초 06으로 부진해 최종 5위로 밀려났다.
한편, 빅토리아 레벤스부르크(독일)는 블로바에게 0.45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