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현대건설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6위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2(19-25 25-22 22-25 25-19 16-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 시즌 22승 7패 승점 67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23승 6패 승점 64)과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벌렸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2월 들어 펼친 3경기에서 1승 2패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던 현대건설은 이날도 도로공사에 3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정지윤의 4세트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11-8까지 앞서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으나 양효진의 어이 없는 공격 범실로 도로공사에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고, 결국 승부는 듀스 상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14014로 맞선 상황에서 정지윤의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내리 두 점을 따내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의 모마(28점)와 양효진(24점)이 측면과 중앙에서 52점을 합작하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정지윤도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 했으나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