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GS칼텍스는 14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21)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이소영(22점), 강소휘(18점), 메레타 러츠(23점) '소소츠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무실세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GS칼텍스의 셧아웃 승리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1세트를 3점 차로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발렌티나 디우프와 최은지의 활약 속에 13-19로 끌려가다 러츠의 후위 공격과 문명화의 속공으로 15-19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15-21로 뒤진 상황에서 퀵 오픈과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추격을 이어갔다.
이후 GS칼텍스는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러츠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따라간 뒤 이소영의 퀵 오픈으로 마침내 23-23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28-28 듀스 상황에서 다시 러츠의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이소영의 퀵 오픈으로 2세트를 대역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완승으로 승점 3을 추가한 GS칼텍스는 시즌 15승 9패 승점 45점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17승 6패 승점 50)과의 격차를 승점 5점 차로 좁혔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파문으로 정상적인 경기 소화가 어려울 만큼 팀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GS칼텍스가 앞으로 제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