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사진: AFP=연합뉴스) |
사디오 마네(세네갈, 리버풀)가 생애 처음으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마네는 8일(한국시간)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열린 2019 CAF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CAF 집계에 따르면 마네는 2019년에 총 61경기를 뛰고 3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CAF 발표에 따르면 마네는 CAF 기술위원, 기자, 레전드 투표에 CAF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총 477점을 받아 리버풀 동료인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325점),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흐레즈(알제리·267점)를 제쳤다.
▲사디오 마네(사진: AFP=연합뉴스) |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에서 마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마네는 2017년과 2018년에는 살라흐에게 밀려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세네갈 선수로는 엘 하지 디우프(2001∼2002년)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기도 하다.
마네는 수상 후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세네갈 대표팀과 리버풀 동료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CAF 올해의 선수 역대 최다 수상자는 카메룬의 사뮈엘 에토오(2003∼2005년, 2010년)와 코트디부아르의 야야 투레(2011∼2014년)로 나란히 네 차례씩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