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AFP=연합뉴스) |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가운데서 25위, 5대 리그 전체로 보면 54위에 해당한다.
CIES의 이번 평가액은 지금 당장 손흥민을 영입하기를 원하는 구단은 손흥민의 연봉과는 별도로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에 제공해야 하는 금액으로 이적료와 비슷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CIES는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매년 1월 초 소속팀의 성적, 나이, 포지션, 계약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산출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값은 떨어지는 게 일반적으로 28살 전성기에 접어든 손흥민 역시 지난해 평가된 몸값(9천390만 유로)보다 올해 200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번 CIES의 발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대형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르로이 사네(이상 8천10만 유로, 51위),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7천890만 유로, 53위), 도르트문트(독일)의 율리안 브란트(7천750만 유로, 55위) 등이 손흥민과 비슷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억6천520만 유로)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음바페 뒤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억2천370만 유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1억7천510만 유로),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1억6천890만 유로),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1억5천560만 유로)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