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사진 : 올림픽 공식 트위터)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0초 8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최민정은 이날 결승에서 레이스 초반 선두로 나서지 않고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 사이 김지유가 선두로 치고 나가 속력을 높였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5바퀴 앞두고 외곽치기로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찼고 결국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1500m에서 5위에 그치는 등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최민정이 주춤하자 한국 대표팀의 성적도 바닥을 쳤다.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를 '노골드'로 마쳤다.
최민정은 주 종목 1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단 일주일 만에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지유(콜핑팀)는 2분 21초 112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