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베스트 앨범으로 가요계를 지휘해 보겠다."(도겸)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이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 아나운서 박선영이 진행을 맡았다.
|
▲4월 29일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하는 세븐틴/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이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것으로, 9년의 발자취를 담는 동시에 지난 시간을 기념하며 우리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할 것임을 다짐한다. 세븐틴의 시그니처 사운드 'SEVENTEEN RIGHT HERE'를 앨범명으로 활용고, 13(멤버)+3(유닛)+1(하나의 팀, 캐럿)=17(세븐틴)'의 수식에 맞게 세븐틴을 완성하는 모든 이들이 한데 모여 지난 9년의 시간을 기념한다는 의미다.
베스트 앨범에는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글로 번안한 8곡이 담겼다. 세븐틴의 과거와 함께 타이를곡인 신곡 'MAESTRO'를 비롯해 세븐틴 고유 유닛(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의 유닛곡까지 총 4곡의 신곡이 수록돼 지금의 세븐틴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에스쿱스는 "6개월 만의 컴백이다. 늘 새로운 앨범을 내는 것은 떨리고 설렌다. 캐럿 분들이 이 앨범을 통해서 행복하셨으면 한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앞으로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규는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한번 정리를 하고, 앞으로의 세븐틴을 시작하는 의미"라고 정의했다. 정한은 "베스트 퀄리티를 만들자 하고 작업했다. 세븐틴이 캐럿과 함께 앞으로 이뤄내고 싶은 비전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도겸은 "베스트 앨범으로 가요계를 지휘해 보겠다"고 말했다.
|
▲4월 29일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하는 세븐틴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완전체 타이틀곡 'MAESTRO'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의 곡이다. '지휘자'이자 '한 분야에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사람'을 뜻하는 'MAESTRO'를 키워드로,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지는 "알고 들으면 익숙한 사운드가 있다. '아낀다', '아주 나이스', '어쩌나', '독', '치얼스', '손오공' 등 7곡의 소스들을 녹여냈다"며 "우선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앨범에 힘을 빼기보다는 지금 우리의 온도는 더 많은 곳을 가고 싶고 더 큰 곳을 가고 싶고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친구들이다. 이런 연차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는 모든 것을 인공지능(A)이나 신기술로 만들어 널 수 있는 세상 속. 세븐틴의 지휘를 동해 '진정한 창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나아가 다양한 존개들과 세븐틴이 하나 돼 다 함께 우리의 세상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그간 세븐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크하고 답한 돈의 디스토피아를 그러 냈다.
실제 AI로 작곡 경험도 있다는 우지는 "AI로 작사, 작곡도 당연히 해봤다. 다가오는 기술 발전을 불평만 하기보다 같이 발 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연습도 해보고, 그 속에서 장점을 찾고 우리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지킬지 매일 같이 고민하고 있다"며 "감독님들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공감대도 잘 형성돼 호흡이 잘 맞았다"고 했다.
|
▲4월 29일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하는 세븐틴 준 호시 원우/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마에스트로'에 담은 포부처럼, 세븐틴은 늘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왔다. 민규와 에스쿱스는 "13명으로, 다인원으로 시작한 것부터가 도전이었다. '자체 제작돌'로 시작한 것도 너무 큰 도전이었다. 지금까지 13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도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우지가 계속 음악을 만들고 지금까지 활동하는 것도 도전인 것 같다"고 했다.
우지는 "저희는 계속해서 도전했고, 새로운 것을 해왔다. 가장 세븐틴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구체적인 새로운 모습이 아닐까 싶다. 앨범의 색깔도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흐름으로 변하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했다.
K팝 아이돌의 평균 수명은 7년이다. 하지만 세븐틴은 10년째 멤버 수가 변함없이 꾸준히 활동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세븐틴은 전작인 미니 11 집 'SEVENTEENTH HEAVEN'으로 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초동) 500만장을 넘긴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엄청난 이정표를 세우면서 K-팝 아티스트 역대 초동 1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년 한 해에만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 600만장을 돌파하며 '천만 아티스트'의 위용을 뽐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300만장을 돌파하며 또 한번 저력을 발휘했다.
|
▲4월 29일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하는 세븐틴 우지 디에잇 민규/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에스쿱스는 "지난 9년간 활동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 것 같다"며 "10년차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멤버들끼리 많은 목표들을 얘기하고 있다. 쉽지 않은 일도 행복한 일도 많았는데 이것들을 다 모아서 베스트 앨범을 시작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활동인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인천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는 세븐틴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스타디움에 입성, 오는 5월 18~19일, 5월 25~26일 각각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까지 이어진다.
특히 가나가와 스타디움은 회당 7만명의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민규는 "인천에서 공연을 했다. 일본에서 큰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베스트앨범 말고도 앨범이 또 하나 나온다. '팔로우 어게인' 콘서트가 끝나면 새로운 콘서트가 있다. '캐럿 랜드'도 있다. 할 수 있을까 싶다"면서도" 분명히 캐럿분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올해 계획을 전했다.
|
▲4월 29일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하는 세븐틴 도겸 승관 버논 디노/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
여기에 조슈아는 "가을에는 새로운 투어로 찾아뵐 것이다. 미국 캐럿들도 만나볼 수 있다"고 했고, 원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대규모 뮤직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저희 세븐틴답게 멋있는 무대 하고 올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년간 활동하면서 베스트와 워스트 순간은 언제였을까. 에스쿱스는 "베스트는 '마마' 대상 수상이다. 18년도 19년도 쯤에 우리가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다. 너무 잘하는 선후배 분들이 계셔서 그런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다. 그때가 저한테는 일에 대해서 힘들었던 시기인 것 같다. 근데 그걸 '마마' 대상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호시는 "이번에 상암에서 공연했을 때다. 나의 아이돌 인생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동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코로나19 때 영화나 드라마처럼 이게 지속되서 온라인으로만 공연하고, 팬들을 만나는 시대가 오면 어쩌나 힘들었다. 캐럿들과 호흡하지 못하고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없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도 누군가를 보고 꿈을 꿨듯이, 많은 꿈을 꾸는 후배들이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라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냥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한다.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멤버들과 잘 이겨내서 많은 분들에 사랑을 줄 수 있는 세븐틴이 되야겠다 다짐하면서 하나하나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도 전했다.
한편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