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하가 9개월 만에 치른 경기에서 깔끔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홍윤하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ROAD FC) 055' 대회에서 펼쳐진 고교생 파이터 김교린과의 -50kg 계약체중 경기에서 1라운드 2분 만에 '리얼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라운드 초반 김교린과 몇 차례 펀치 교환으로 탐색전을 펼친 홍윤하는 곧바로 김교린을 케이지로 몰아놓은 뒤 덧걸이 기술로 김교린을 테이크다운 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후 무차별 파운딩으로 몰아붙였다. 이후 홍윤하는 김교린이 파운딩 방어에 정신이 없는 틈을 타 리얼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잡아냈고, 잠시 후 김교린의 탭(기권 사인)을 받아냈다.
▲사진: 로드FC
지난 해 12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51 더블엑스'(XIAOMI ROAD FC 051 XX)에서 백현주를 상대로 1라운드 1분44초 만에 리얼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는 홍윤하는 약 9개월 만에 오른 케이지에서 똑같은 기술로 승리를 따내면서 로드FC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홍윤하는"신나기도 하고 재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진짜 연습한 대로 그대로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함서희와의 아톰급 타이틀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서희 언니와 싸우려면 내가 더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도 "기회를 준다면 그에 걸맞는 실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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