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게임 산업의 선두주자인 넷마블[251270]이 올해 1분기 신작 부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천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작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익은 165.7% 늘었다. 그러나 전 분기보다는 각각 8.6%, 3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03억원보다 무려 32.5% 낮았다.
권영식 대표는 "1분기에는 출시 신작 부재와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다소 실적이 정체됐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이전에 나온 게임의 매출이 점차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인건비는 작년 1분기보다 15.2%, 전 분기보다 4.1% 늘어난 1천434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관련 개발 인력이 충원됐고, 임직원 연봉 인상분도 일부 반영되면서 기업운영의 고정비를 상당폭 늘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4천23억원) 비중이 71%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올라갔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6월에 출시하고, 하반기부터 '마블 퓨처 레볼루션'·'세븐나이츠 레볼루션'·'BTS드림'·'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권 대표는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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